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
아산 우리은행의 일본인 아시아쿼터 미야사카 모모나(31)는와 스나가와 나츠키(30)는 지난 21일 이순신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한국에서 보낸 첫 시즌이자 데뷔 후 첫 우승이다.
슈퍼 에이스 김단비가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청주 KB를 꺾으면서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비시즌만 해도 중위권 팀으로 분류됐으나, 매 라운드 최소 3승 이상을 거두면서 보란 듯이 정상을 차지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여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새로운 팀에 온 것 같다""고 전했다. 베테랑 박혜진은 부산, 신인왕 출신 박지현은 뉴질랜드로 떠났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이샘(신한은행)과 나윤정(KB)도 잃었다.
김소니아(176cm, F)는 고군분투했고, 김도연(186cm, C)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2일 종료됐다. 내달 2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꿈꿨던 부산 BNK는 정규리그 2위로 봄 농구를 준비하게 됐다. BNK의 정규리그 성적은 19승 11패.
BNK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2일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BNK는 결국 정규리그 우승을 우리은행에 내주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