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인천 서구 청라에서 만난 하나원큐 가드 박소희는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의 체력 훈련 강도를 언급하며 혀를 내둘렀다.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뛰는 운동''을 하면서 자신과 팀이 모두 점차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은행은 최근 5시즌 간 플레이오프(PO)에 딱 한 번 진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남자프로농구(KBL) 우승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개막 전 WKBL이 진행한 우승팀 투표에서 미디어로부터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3월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복귀까지는 6개월에서 7개월가량이 예상된다는 큰 부상이었다. 새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기에도 바쁜 시간이었지만, 양인영은 불편한 어깨를 떨쳐내는 데 집중해야 했다.
김정은은 정규리그 통산 591경기(3위)에 출전해 8335점(1위) 2933리바운드(6위) 1474어시스트(12위) 534스틸(11위) 388블록(5위) 3점슛 성공 736개(8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키는 지난 시즌 부산 BNK에서 팀의 챔피언결정전 승리에 일조했다. 최고의 아시아쿼터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그리고 새로운 시즌은 하나은행과 함께한다. 팀을 옮겼음에도 사키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상범 감독이 WKB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개막전에서 66-4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