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눌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9일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연습경기에서 73-70으로 승리했다. 승패가 크게 중요하진 않은 연습경기였지만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가진 건 많은데, 아직 ''평균''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어엿한 우승 멤버가 된 변소정(22·부산 BNK 썸)이 개막을 앞두고 다시 출발에 나서고 있다. 변소정은 일찌감치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습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이 2025∼2026시즌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자꾸 뭔가 새로운 걸 더하려다 오히려 복잡해졌다.
4쿼터에서 득점 폭발력을 보여준 이소희(171cm, G)는 연습경기를 마친 뒤 “부담도 되는 시즌이다. 상대팀들은 전력 보강이 되었지만, 우리는 마이너스다”며 “다시 도전자 입장이라서 더 열심히 준비한다”고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BNK가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을 의미하는 별 하나를 유니폼에 새기고 2025~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4~2025시즌 남녀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와 부산 BNK의 공통점은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뒤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뤘다는 점이다.
양 팀은 이미 지난 21일 한 차례 경기를 가졌다. 천안에서 열린 첫 경기는 KB의 완승으로 끝났다. 다만,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 미마 루이를 비롯해 신지현, 최이샘 등 주축 자원이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