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일, 2024-2025 WKBL 플레이오프가 대망의 막을 연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역대급 순위 경쟁을 거쳐, 이제 봄 농구의 승자를 가리는 무대가 돌아왔다. 우승으로 향하는 첫 관문인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은행(1위)과 KB스타즈(4위), 그리고 BNK(2위)와 삼성생명(3위)이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성적대로 아산 우리은행의 손쉬운 챈프전행? 청주 KB의 언더독의 반란? 다음달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KB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2024-2025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위성우 감독이 플레이오프 통산 감독 최다승 1위에 도전한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청주 KB스타즈, 2위 부산 BNK썸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만난다. 이들은 우승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 신한은행 센터 김태연(29, 187cm)이 코트를 떠난다. 일찌감치 결심했고, 2024~2025시즌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직접 이를 알렸다. 김태연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학교 시절부터 서른 살이 된 지금까지 인생의 전부였던 농구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 그동안 보내주신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남겼다.
부산 BNK 썸이 창단 첫 정상 등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BNK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3월 3일부터 3위 용인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PO 일정을 소화한다. 아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만큼 PO에선 첫 번째 별을 따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지다.
''X팩터의 전쟁''이다.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지난 26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미디어 예측은 71.0%, 팬 예측은 46.0%로 우리은행을 최종 승자로 꼽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정규리그는 다양한 변수를 메울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힘 대결""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