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산 전지훈련이 1일 종료됐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훈련은 5일 동안 치열하게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매 시즌 홈경기장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중요한 담금질을 한다. 시즌 준비의 출발점이다. 체육관 서킷 트레이닝, 웨이트 서킷 트레이닝을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디펜딩 챔피언 BNK에 초대형 악재가 닥쳤다. 새 아시아쿼터 나카자와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점프볼 취재 결과 부산 BNK썸 아시아쿼터 나카자와 리나가 최근 무릎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카자와는 1일 수술대에 오른다.
유승희(30, 175cm, 포워드)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유승희는 2022-23시즌이 끝난 후 인천 신한은행에서 아산 우리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12-13시즌 용인 삼성생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유승희는 2016-17시즌 신한은행으로 이적 후 쭉쭉 성장했던 유승희는 커리어 하이를 찍기도 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일본선수 듀오'' 세키 나나미(25), 오니즈카 아야노(26)가 위성우(53) 감독의 지도력에 감탄을 보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2024~2025시즌 WKBL 무대를 누빌 일본 가드 나나미, 아야노는 우리은행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다가오는 시즌 과제 중 하나는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지난 시즌 8관왕을 차지했던 김단비는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지난 시즌 평균 21.1점 10.9리바운드 2.1스틸을 기록,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시상식에서 MVP를 포함해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농구선수 삶이란 똑같은 패턴의 연속이다. 봄, 여름에는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해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가을, 겨울에는 수없이 흘린 땀방울이 열매로 맺어지는 시기다. 이렇게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1년이 금방 지나간다. 농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 운동선수 역시 마찬가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