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다. 우리은행이 앞서나가면 KB스타즈가 곧바로 반격하는 장군멍군이 거듭돼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처음으로 5차전이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세 시즌 연속, KB스타즈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종료 직전까지 원 포제션 게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패하면 탈락이었던 삼성생명 선수들은 상대 이소희의 슛이 골문을 외면하자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가드 조수아의 경우 승리가 확정되자 기쁨으로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BNK는 이날 패배로 2연승 후 2연패에 빠지며 5차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향했다. BNK는 2차전까지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100% 공식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 시즌 마감 위기에 몰렸다.
삼성생명은 3차전 반격의 승리가 이날 경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BNK의 득점을 낮췄고 팀 야투 성공률 40%(20/49)와 팀 리바운드 38개를 살려 리드를 가져갔다.
이제는 ‘끝장승부’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PS)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플레이오프(PO) 1, 2경기 모두 5차전까지 간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025 PO’ 4차전서 51-48로 꺾었다.
""우리 팀은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도 많아 최대한 신이 나고 즐겨야 한다. 그래서 즐겁게 뛰자고 이야기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부산 BNK 썸과의 4강 4차전 경기에서 51-48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