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강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미쯔비시, 도요타, 샹송화장품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위성우 감독을 비롯해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가 대표팀에 차출됐다 돌아왔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본격적인 훈련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전지훈련중인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나고야와 시즈오카를 거치며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팀의 주장인 양지희는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양지희는 9월 초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도 인사이드 장악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결국은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해요.”시즈오카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이은혜의 한마디가 귀를 찔렀다. 자신의 상황을 표현한 말이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메시지기도 하다. 이은혜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입단해 8년째 우리은행에 몸담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10월 31일 개막하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지난주 6개 구단은 완성된 국내 라인업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6개 구단은 더 바빠졌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돌아온 춘천 우리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에 매진한다.
일본 나고야시 중심부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아이신 AW 윙즈 체육관.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고, 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변화무쌍함 속에 하나외환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고, 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변화무쌍함 속에 하나외환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는 늦게 피운 꽃의 대명사다. 빛을 보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지만 성실한 훈련과 인내로 훗날을 기약했다. 신세계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뒤, 팀의 주축선수가 됐지만 꼴찌 팀의 주장으로 마음고생은 더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