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는 박종천 KEB하나은행 감독의 몫이었다. 정인교 신한은행은 너무도 진지했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5개 구단 감독들의 공격에 ‘어리둥절’ 했다. WKBL 2015∼2016시즌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는 31일 오후 2시 구리체육관에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전에 돌입한다.
이경은은 구리 KDB생명 전신인 구리 금호생명 시절부터 7시즌을 한 팀과 함께 했다. 이제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경은은 금호생명 유니폼을 입기 전, 우리은행에서 한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초년생 시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팀의 주축은 아니었다.
“외부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시지만, 내 스스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용인 삼성생명에서의 2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박하나(25, 176cm)의 각오다. 박하나는 FA(자유계약) 자격을 얻고 이적한 2015-2016시즌, 삼성생명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주 감독이 돌아온 KDB생명.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구리 KDB생명은 지난 2011-2012시즌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신정자(신한은행), 김보미(KB스타즈)를 비롯하여 현 멤버인 이경은(173cm, 가드), 한채진(174cm, 포워드), 조은주(180cm, 포워드)도 함께였다.
여자프로농구의 ‘왕조’ 우리은행이 4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3-2015 3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챔프전 3연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무후무한 6연패를 달성했다.
이승아(23)가 다쳐도 이은혜(26)가 있다.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가 KDB생명 대 KEB하나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열전에 들어간다. 과연 우리은행의 4연패에 제동을 걸 팀이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