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막하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박혜진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혜진 이전 MVP 역시 우리은행 임영희였다. 최근 3연속시즌 모두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했고, MVP는 우리은행의 집안싸움으로 계속 흘렀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팀의 한 시즌 명운을 쥐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KEB 하나외환의 샤데 휴스턴(186㎝)은 여전히 강력한 ‘바스켓퀸’ 후보다.
재밌는 우연이다. 신재영(23, 172cm)과 이민지(20, 173cm)는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부터 화제를 모은 선수들이다. 둘 다 농구인 2세들로 신재영은 19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80년대 여자농구 간판스타였던 김화순(동주여고 코치)의 딸이다.
“피어슨이 아주 좋은 선수다. 올 시즌 KDB생명이 괜찮을 것이다."" KDB생명의 외국선수 플레네트 피어슨(34, 188cm)이 감독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어슨의 존재로 KDB생명의 전력이 안정감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농구를 뜨겁게 달군 ''얼짱 열풍''이 2015-2016시즌에도 계속된다. 작년 시즌 여자농구엔 두 명의 ''농구 요정''이 존재했다. ''청주 아이유'' 홍아란(23·청주 국민은행)과 ''귀요미'' 신지현(20·부천 하나외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코트에 나서면 남자 농구팬들은 눈 깜빡이는 시간조차 아까울 만큼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플레이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대만에서 귀화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선수가 있다. 바로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된 진안(19, 184cm)이다. 진안은 27일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구리 KDB생명에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