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20·라스베이거스)가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지난 18일 2018시즌에 임할 최종 11인 로스터에 신인 박지수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지수는 2003년 시애틀 스톰에서 활약한 정선민(44) 신한은행 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WNBA 정규리그서 활약하는 한국선수가 됐다.
“일본처럼 체계적으로 한 달에 두 번 정도 모여서 꾸준히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 41회 이상백배 한일농구경기대회 2차전 한국여자대학선발팀과 일본여자대학선발팀과의 경기. 관중석에서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가드로 활약 중인 강계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고교 유망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6일(수)부터 사흘 동안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2018 Dreams Come True 캠프''를 개최했다.
“마지막 운동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도 있어 긴장했어요.” 한국 선수로 1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구단의 정규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지수(20ㆍ196㎝)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 6점 4.5리바운드 2.5블록슛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개막 엔트리 발표 당일인 18일까지 함께 훈련했던 동료들이 방출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342\;~3년 뒤가 피크가 되지 않겠어요?"" 18일 KB 안덕수 감독과 전화통화가 닿았다. 안 감독은 최근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힘들지만, 박지수(KB, 라스베가스) 얘기가 나오니 목소리가 밝아졌다. 안 감독은 라스베가스 개막엔트리 발표 직후 박지수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라고 했다.
박지수(20)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남다른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을 앞세워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미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15세 7개월)가 됐다. 2017~18시즌엔 정규 리그 5관왕에 올라 데뷔 2년 만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