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자신을 단련했던 프로 초반 5년의 시간 내내, 김단비는 WKBL 챔피언 자리에 동료들과 함께 올랐다. 특히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1-12시즌의 기억은 특별하다.
리그를 지배하던 최강팀의 막내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김단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를 호령하던 화려한 멤버들 속에서 팀의 영속성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 차세대 기대주였다. 기대 이상으로 자랑스럽게 성장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우뚝 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 후반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7일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KB는 강아정과 최희진이 나란히 14점을 올렸지만 후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70-81로 패했다.
청주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은 그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모든 계절을 바쁘게 보냈다. 여름, 그리고 가을이 되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겨울, 그리고 봄에는 KB스타즈의 에이스로서 1년 내내 쉬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정상일 감독은 몸이 좋은 선수들을 꼽아달라고 하자 김아름을 지목했다. 정 감독이 그를 가리킨 이유는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김아름은 김단비(29점)에 이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다. 슛 감각도 좋았고, 활동량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