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박하나가 WKBL 통산 2000득점을 넘어섰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박하나는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2000득점에 성공했다.
아이샤 서덜랜드(27, 187cm)가 KDB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리 KDB생명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74-68, 승리를 거뒀다. 시즌 4승. 서덜랜드는 20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선봉장이 되었다. 서덜랜드의 20득점은 WKBL 데뷔 이후 자신의 최다 득점이다. 한채진도 16득점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눌렀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4-68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4승9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5승8패로 여전히 4위.
한채진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 한채진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500스틸 달성에 성공했다. 한채진은 이날 경기 시작 약 5분 만에 삼성생명 이민지로부터 스틸을 얻어내 통산 500스틸을 기록했다. WKBL 역대 7번째 기록이며,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시즌 초반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DB생명에 대형 악재가 겹쳤다. 이경은의 무릎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것. 이경은은 지난 7일 하나은행과의 경기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미 시즌 전부터 고질적인 부상을 인지하고 있었고, 통증이 없으면 정상적인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던 상황. 다만, 통증을 느끼게 되면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없어 해당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다.
마음이 편치 않은 두 감독이 부담스러운 일전에 나선다. 성적을 떠나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갖춰지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한 김영주 KDB생명 감독과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시즌 세 번째 만남이다. 공동 선두를 형성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2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를 굳히는 듯 했던 신한은행이 연패를 당하며 중위권 순위 판도에 혼선이 오고 있다. 삼성생명과 KDB생명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3위와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