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승을 놓고 부산에서 맞붙은 BNK와 하나원큐가 12일 인천 청라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경기는 3쿼터 리바운드의 우세를 앞세워 흐름을 뒤바꾼 BNK의 65-76 역전승으로 끝났다. 하나원큐는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제 농구인생에서 2년 쉰 기간이 너무 아깝네요. 그래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정말 커요.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코트 안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천 신한은행 유승희(28, 175cm)가 올 시즌을 바라보는 눈빛은 남달랐다.
이번 시즌 부천 하나원큐는 최약체로 분류됐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어느 누구도 4강 후보로 꼽지 않았다. 이미 전력의 반이었던 강이슬이 팀을 떠났다. 에이스와 함께 했던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의 구나단, BNK의 박정은 감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 사령탑은 ''영어 강사''와 ''명품 포워드'' 경력을 발판으로 코트 위의 새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BNK는 지난 8일 하나원큐를 85-76으로 꺾고 승리를 신고했다. 4전 5기 끝에 맛본 승전의 기쁨. 올 시즌 BNK에 새로 부임한 박정은 감독은 경기 후 “첫 승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삼성생명의 1순위 지명권은 이해란(181cm, C)에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