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원큐는 7월 초부터 빠르게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대학, 고등학교, 프로 팀들을 가리지 않고 실전 감각을 테스트 했지만, 이채은은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채 코트 밖에서 지켜볼 뿐이었다.
청주 KB스타즈는 다가올 2020-2021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지수, 강아정 등 핵심 전력이 오랜만에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염윤아, 최희진, 심성영 김민정 등이 버티고 있다. 심지어 허예은이라는 특급 신인까지 가세해 전력에 약점이 없는 상황이다.
김민정은 ""중고참이 되다 보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농구하고 있다. 당장 다가올 박신자컵에서 동생들과 같이 뛰어야 하는데 경기에 대한 조언을 제 나름대로 해주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박지은은 ""전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2주를 쉬었다. 그래서 이번 전지 훈련에서 부족했던 운동량을 채우며 몸을 만들고 싶다. 힘들지만 저만의 목표가 있던 만큼 긴 훈련 기간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원래도 좋지 않았던 부위였기에 걱정은 됐지만 주말 정도만 쉬고 다시 훈련할 수 있는 상태였다. 체력 훈련도 충분히 했고 그동안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렸기에 큰 문제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나원큐는 7월부터 연습경기를 가졌지만, 그동안 강이슬은 발목 재활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몸이 올라왔다고 판단한 이훈재 감독은 이날 강이슬을 처음으로 경기에 투입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