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BNK가 서서히 기지캐를 켜고 있다. 시즌 개막 전 다크호스로 분류됐지만 번번히 막판 뒷심 부족에 당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터. 그러나 3라운드에만 3승을 쌓으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막판에 잠시 흔들렸을 뿐, 청주 KB가 3라운드에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라운드 전승을 질주, 아산 우리은행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박정은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 1~2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력이 적었다. 실점에서 만회해야 한다. 수비가 좋은 팀이기에 저득점이 예상되지만 뛰어넘어야 한다”며 지난 맞대결 보다는 득점이 많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54-55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우리은행은 10승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부산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5-54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김한별, 강아정 차·포가 다 빠진 BNK는 김진영(15점 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 진안(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노현지(10점 3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시즌 4승(11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우리은행 전 시즌 첫 승과도 마주했다.
주인공은 2021 여자프로농구 신인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하나원큐에 지명된 가드 박소희(18, 하나원큐)다. 박소희는 1순위 신인 이해란(18, 삼성생명), 3순위 신인 변소정(18, 신한은행)과 함께 청소년대표를 지낸 ‘신인 빅3’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