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의 기록은 2득점 5리바운드.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돋보인 집중력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모습은 하나원큐가 그간의 약점을 지워나가는 데에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한골 차 승부가 계속되는 상황,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예림이 상대 수비를 뚫어내며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승부의 추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7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용인 삼성생명휴먼센터에서의 원정경기에서도 96-86으로 승리했던 하나원큐는 이날 역전승을 일궈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산 BNK는 6일과 7일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 중에 있다. 사천시청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오는 16일에 청주에서 개막하는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월 중순에는 하나원큐, 삼성생명과도 상대했다.
청주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열흘간 태백에서 열린 KB의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2007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아정이 태백 전지훈련을 완주한 것은 13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1m70의 포인트가드인 그는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하다. 특히 낮은 자세에서 나오는 사이드 스텝은 매우 좋다. 좋은 수비력을 지니고 있고, 스피드와 패싱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요즘 신예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없는 공수 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