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선 6개 구단 중 절반인 세 팀이 초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대를 안고 출발한 첫 시즌.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지만 팀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사령탑은 KB스타즈를 맡은 김완수 감독(44)이다. 우승을 목표로 영입한 감독인 만큼 본인의 부담감도 작지 않았을 터.
“(심)성영 언니에게 고맙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5-72로 꺾었다. 7연승을 질주했다. 16승 1패로 단독 선두 유지. 2위 아산 우리은행(11승 5패)과의 간격은 4.5게임 차.
""BNK 선수단에 죄송한 마음이다."" KB스타즈가 BNK썸을 잡고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앞서 7연승으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KB는 20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BNK와의 경기에서 박지수의 31득점과 강이슬의 23득점 등을 앞세워 85대72로 승리했다. 이날 히어로는 단연 역대 4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박지수였다.
""쓸데없는 파울을 줄여야 한다."" BNK썸이 KB스타즈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BNK는 20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KB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72대85로 패했다. 전반을 앞섰고, 3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KB의 박지수 강이슬 쌍포를 막지 못했다.
BNK는 3라운드부터 확실히 경기내용이 좋다. 그러나 내용에 비해 승수를 못 챙긴다. 여전히 강팀이 아니라는 증거다. BNK는 KB 특유의 3-2 매치업 존에 대한 준비를 잘 했다. 1~2쿼터에만 3점포 8방을 터트렸다. 이소희, 김한별, 김진영, 노현지, 안혜지가 고루 손맛을 봤다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BNK썸을 완파했다.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BNK썸과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KB스타즈(16승1패)는 7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탄탄히했다. BNK썸은 2연패를 당하며 5위(4승13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