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의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은 ''박지수 없이'' 이뤄낸 성과였다. 팀의 기둥 박지수(27)가 부상으로 빠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B는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무대를 지배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본사에서 만난 박지수는 서운함보다 홀가분함을 먼저 꺼냈다.
우승은 코트 밖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까지 더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었다. “아, 진짜 너무 감사하죠. 정말 고생하셨거든요.” 스포트라이트는 늘 코트 위 선수들을 향하지만, 정작 선수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닿아 있었다.
여자 프로농구 BNK금융 2025~2026시즌이 청주 KB스타즈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차기 시즌 농사의 핵심인 FA 영입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6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연 뒤 FA 공시 선수와 일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상식까지 모두 종료되며 2025~2026시즌 WKBL의 공식 일정도 마무리됐다. 시즌을 결산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농구 전문지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을 정리했다.
여자프로농구 2025-2026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청주 KB에는 시즌 뒤에도 농구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KB의 원투 펀치로 활약한 ''대들보'' 박지수와 현역 최고 3점 슈터 강이슬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청주 KB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2026시즌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이 여럿 탄생했다. 우선 KB 우승의 주역 허예은은 역대 최연소로 통산 800어시스트, 900어시스트를 잇달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