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된 절차만 진행한 우리은행은 홈에서 제대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오는 21일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치르는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홈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작전판에 새겨진 이름으로만 볼 수 있었던 한엄지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함께한다. “우승 세리머니이자 플레이오프 출정식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위대인’ 한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위대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팬들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게 붙인 애칭이다. 걸맞은 행보다. 아무도 하지 못한 길에 1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정규리그 감독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감독님한테는 제가 아직도 18살 때 첫 모습일 거예요. 감독님은 38살, 39살쯤이셨죠. 그때 그 첫인상을 잊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16일 청주체육관.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6-44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5)는 위성우 감독(54)과의 오래된 인연을 이렇게 떠올렸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6-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창단 후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에이스 김단비가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2년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KB를 46-44로 따돌렸다. 21승 8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부산BNK(18승 10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나는 ''빵점'' 감독도 해봤는데….""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대한민국 프로농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남녀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10회 우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6대44대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