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상대가 명확해지는 봄농구에선 양 팀 모두 분석과 예측을 마친 채 맞붙는다. 알고도 못 막는 에이스도 있겠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까지 터져줘야 피 터지는 싸움에서 1승을 챙길 수 있다. 예측불허 변수가 필요하다. 필요조건은 강심장이다. 여자프로농구(WKBL) 해설위원이 공통으로 뽑은 강심장의 주인공은 이명관(우리은행)과 심수현(BNK)이다.
청주 KB는 지난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었다. 12승 18패로 2024~2025 정규리그를 종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4년 12월 2일. 김정은(37, 179cm)이 정선민(8140점)을 넘어 WKBL 통산 득점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표정은 담담했다. 기록보다 앞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할 후배들 생각이 먼저였다. 김정은의 “나 때는 말이야…” WKBL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자프로농구(WKBL) 2024~2025시즌이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22일 BNK와 신한은행의 맞대결을 끝으로 정규리그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는 곧 포스트시즌(PS)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달 2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용인 삼성생명은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17승 13패 3위로 마쳤다.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하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그렸지만, 시즌 막판 키아나의 부재에도 2위 부산 BNK썸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번 시즌은 명예 회복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최종전서 승리를 챙기며 봄 농구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즌 전 최약체 평가를 뒤집은 것. 김완수 감독은 최약체 평가가 봄 농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KB스타즈는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0-5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