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가 주전 5명의 활약으로 또 한 번 더 삼성생명을 무릎 꿇렸다. 그 중에서도 3점슛을 폭발시킨 안혜지가 가장 돋보였다. 부산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8-5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홈 2연승을 원하는 BNK와 드라마 연출을 노리는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은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3일에 펼쳐진 1차전, BNK는 박혜진과 이이지마 사키, 김소니아가 삼각편대를 결성하며, 전반을 34-27로 앞선 채 마쳤다.
여자프로농구 특급 신인들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무대에서 주연급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숙명여고 동기 이민지(19·아산 우리은행)와 송윤하(19·청주 KB)의 손끝에서 남은 시리즈 향방이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청주 KB는 지난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8-57로 꺾었다. 시리즈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안방인 청주체육관으로 넘어간다.
허예은(24, 165cm)과 나가타 모에, 그리고 KB스타즈 선수들이 함께 만든 대역전극에 팬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언더독이 강팀을 잡았을 때의 희열이야말로 스포츠가 주는 묘미이자 감동”이라는 게 허예은의 견해였다.
“혹시 질문지를 미리 받아볼 수 있을까요?” 이이지마 사키(33, 173cm)와의 인터뷰를 앞둔 어느 날, 부산 BNK썸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확인 차원이라는 생각에 선뜻 질문지를 전달했다. 알고 보니 사키의 요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