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을 넣으며 우리은행의 시즌 4승을 이끈 고아라는 활짝 웃지 않았다. 경기 막판 연이어 빅샷을 넣으며 재역전을 이끈 신인 이정현이 인터뷰실에서 연신 방긋 웃어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표정. 그녀는 왜 기쁨을 내색하지 않았을까.
21일 열린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경기. 삼성생명은 최근 들어 지친 박정은과 이종애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선수들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도 이겨야 합니다"" 한 달하고도 10일만의 승리였다. 우리은행이 21일 삼성생명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기쁨에 휩싸였지만, 정태균 감독은 비교적 담담했다
안양한국인삼공사 이정현이 아니다. 바로 여자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신인 이정현(19, 188cm)의 얘기다. 우리은행의 2순위 신인 이정현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1승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 우리은행이 감격에 휩싸였다.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격돌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에 신승했다.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뿌듯해 하는 모습이 엿보였다.KDB생명이 20일 KB국민은행의 청주 개막전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이로써 KDB생명은 4연승을 내달리며 신세계와의 게임 차를 ''1''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