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의 좋았던 기억을 그대로 이어갔다.청주 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 승리했다.
KDB생명에 절대 유리했다. 그러나 이제 꼭 그렇지도 않다.시즌 중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3위 KDB생명(16승 15패)과 4위 신세계(16승 16패)의 3위 다툼 이야기다.
정인교 감독이 숨겨져 있던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신세계는 25일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 완승하며 3위 KDB생명에 0.5게임 차로 접근했다.
3위 탈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부천 신세계 쿨켓이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시즌 마지막 격돌에서 완승했다.
아쉽지만 이제 미래를 기약해야 할 시기다. 그래서 잔여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 20일 KDB생명에 패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B국민은행. 올 시즌 내심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노릴 정도로 의욕이 대단했지만, 결과적으로 봄 잔치 진입에 실패하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청주에서의 첫 승리를 이끈 KB국민은행의 강아정이 “찾아오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주농구’에서 탈피하갰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