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12강 러시아전을 앞두고 임달식 대표팀 감독은 “퓨처스리그 멤버”라고 했다. 8강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초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한참 앞서는 러시아를 상대로는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
한국여자대표팀이 체코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여자프로농구 2010-2011시즌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남은 러시아, 일본과의 경기 중 1경기 이상을 반드시 승리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됐다. 쉽지않은 과제임이 분명하지만 대표팀이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니공주'' 변연하(30, 180cm)의 활약이다.
천안 KB국민은행은 새로운 연고지로 낙점한 청주로 연고지를 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주실내체육관이 프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의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8강 진출에 아직까지는 희망적이다. 28일 한국이 속한 F조의 경기가 모두 끝이 났다. 한국이 FIBA랭킹 6위의 체코에 완패를 당한데 이어 스페인과 러시아가 각각 일본과 브라질에 20점차 이상의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정선민은 “아파도 나마저 무너지면, 후배들이 의지할 사람이 없지 않느냐. 나 또한 후배들에게 의지하며 힘을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9일, 8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일본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