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생명 위너스가 ''레알''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3위 자리 확립에 청신호를 밝혔다.KDB생명은 7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점을 기록한 조은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제 KDB생명만 쳐다보면 된다. 신세계가 지난 6일 삼성생명전에서 패배하며 18승 17패로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정규리그 3위는 KDB생명(17승 16패)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운명이다.
신세계가 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으면서 모든 포커스는 KDB생명에게 쏠리게 됐다. 신세계는 18승 17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현재 17승 16패를 기록 중인 KDB생명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짓는다.
6일 신세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던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출전할 수 없었다. 지난 신한은행전에서 왼쪽 종아리근육에 부상을 입은 이종애가 나올 수 없게 되면서 삼성생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신세계에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
이호근 감독이 선물과 숙제를 동시에 받아들었다.3위 다툼에 온 신경이 집중됐지만, 삼성생명은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착착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6일 신세계를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랜만에 농구 명가의 자존심이 되살아났다.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