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엎고 부천 하나은행의 독주로 시작된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전을 마치고 10일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관심은 후반기에도 하나은행의 독주가 계속될지 여부다.
청용대전은 양 구단의 연고지인 청주와 용인의 앞글자를 결합해 이름 지은 이벤트다. WKBL을 대표하는 두 명문 구단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농구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18일 발표된 올스타 투표 결과 강유림은 총 8334표를 획득, 17위에 올라 20위까지 갈 수 있는 올스타전에 승선하게 됐다. 그가 올스타에 뽑힌 건 프로 입단 후 2번째이자,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기 위해 현역 연장을 선택한 하나은행 김정은이 올 시즌 최고의 피날레를 위해 휴식기에도 연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농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작전 타임에서 웃음을 선사한 강계리(33, 165cm)가 김도연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산 우리은행 강계리는 최근 많은 이들의 연락을 받았다. 작전 타임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부산 BNK썸 김도연을 개그우먼 장도연과 헷갈려 말한 것이 카메라에 잡혔고,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프로 스포츠는 비로소 팬이 있을 때 완성된다. 팬은 자신을 존중하는 리그를 오래 사랑하고, 오래 기억한다. 그렇기에 팬서비스는 경기 외적인 부가 요소가 아니다. 리그의 정체성이자 선수와 팬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코트라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