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이 16일 임근배 전 울산 모비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임근배 신임 감독은 1998년 대전 현대에서 은퇴 후 코치생활을 시작하였다. 1999년 신세기 빅스(현 전자랜드)에서부터 유재학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부임, 2004년 울산 모비스로 자리를 옮기며 2013년까지 함께해왔다.
우리은행 강영숙(34, 186cm)이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강영숙이 은퇴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강영숙은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은퇴하기로 했다. 강영숙의 은퇴는 다소 일러 보이는 감이 있다. 지난 해 국가대표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백업센터로 뛰며 우리은행의 통합 3연패에 기여했다.
인천 신한은행 김연주(29, 178cm)도 잔류를 택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와 자유선수계약(FA) 1차 마감일인 15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김연주와 지난해와 동일한 연봉 1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신정자, 김단비, 하은주, 최윤아 등 고액 연봉자가 많아 김연주에게 많은 금액을 책정하기 어려웠다. 이 탓에 협상이 길어졌다.
구리 KDB생명 가드 김진영(31, 166cm)이 잔류를 택했다. KDB생명은 2014-2015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김진영과 계약기간 2년 연봉 8,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연봉(6,000만원)보다 2,0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부천 하나외환이 최대어 김정은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지난 1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정은(28, 178cm), 염윤아(28, 177cm), 홍보람(27, 178cm), 박은진(32, 180cm)과 재계약을 마쳤다. 김정은은 3억 원 2년 계약에 사인했다. 이는 여자농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으로 2013년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3억 3년 계약에 사인한 바 있다.
통합 3연패를 차지하며 여자농구 최정상을 재확인한 춘천우리은행. 강풍이 부는 정상에서 온갖 바람을 막아내며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 우리은행의 우승원인 가운데 하나는 구단 수뇌부의 관심과 지원이었다. 2014년 12월에 부임한 이광구 구단주(은행장)는 부임 첫 행사로 농구단을 찾았다. 이 행장이 얼마나 농구단에 관심이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