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4월, 데뷔 첫 이적을 통보받을 당시 기분을 묻자 홍보람(26, 178cm)에게서 들을 수 있던 말이다. 파란색에서 핑크색 유니폼으로. 새로운 색깔의 유니폼이 어딘가 어색한 듯 보였지만, 홍보람은 이내 “하나외환에는 하루 만에 적응했다”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부천 하나외환은 전신 신세계 시절 포함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 약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아픔을 겪은 덕분에(?)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꾸준히 유망주를 모아왔다. 포인트가드 김이슬(20, 172cm)도 이 가운데 1명이다. 삼천포여고 출신으로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지명됐지만, 김이슬은 2년차 시즌인 2013-2014시즌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종종 백업 포인트가드로 출전, 배짱 넘치게 속공을 전개하며 활기를 불어넣은 것. 덕분에 신인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FA(자유계약) 대상자 정선화가 돌아왔다. 비상을 꿈꾸는 부천 하나외환의 본격적인 시즌 준비도 이제 막 시작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온 2014~2015시즌을 맞아 2014년 WKBL 심판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심판부 하계 전지 훈련은 심판들의 체력단련과 정신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했다.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된 하계전지훈련은 WKBL 심판 14명이 함께 했다
여자대표팀이 초청대회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카를로비바리 KV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체코 4개국 초청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78-82로 패했다. 대표팀은 이로써 이번 대회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홈팀 체코가 3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대표팀은 캐나다, 세르비아와 동률을 기록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4개국 초청대회 첫 판에서 패배했다. 세계랭킹 11위인 한국 대표팀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린 4개국 초청대회 체코(5위)와의 1차전에서 53-5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