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총장이 WKBL 제 7대 총재로 선출됐다. WKBL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러스룸에서 제 18기 5차 임시총회를 열고 ""총재 직무대행인 신선우 사무총장을 제 7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신선우 총재는 용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 여자 농구단과 남자 농구단에 이어 KCC, LG, SK에서 프로팀 감독을 지냈고 2012년 7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6월 사임한 최경환 전 총재의 공석을 1년간 대행체재로 이끌어 왔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모두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순위는 모두 다르지만, 올 시즌 가장 낮은 숫자를 앞에 달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본격 훈련을 시작한 구단은 KB스타즈, 신한은행, 삼성, 하나외환, KDB생명이다.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연습에 돌입했다. 준비 방법은 제각각이다. 현재 훈련 외에 워크숍, 여행, 전지훈련 등을 통해 2015-2016시즌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녀가 돌아온다’ 청주 KB스타즈의 듬직한 센터 김수연(30)이 한 시즌의 공백을 딛고 드디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시즌 내내 높이의 열세를 안고 있던 KB스타즈에게는 ‘천군만마’나 다름이 없다. 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준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는 김수연의 합류로 더 큰 목표를 구상 중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에게 두 게임을 내리지고 1년 동안 신한은행만을 생각했습니다.” 지난 2014-15시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은 같은 팀에게 두 번 패하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저 그렇게 거칠지 않아요. 오해에요” 청주 KB스타즈의 주장 정미란(31)의 팔뚝에는 늘 상처가 훈장처럼 보인다. 시즌 내내 골밑에서 상대팀 빅맨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생긴 영광의 상처다. 정미란은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선수지만 그 몸싸움이 지난 시즌 유독 힘들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쉬운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시즌 마감 후 약 한 달간의 휴식을 끝내고 4월 20일 훈련을 재개, 다가오는 2015-16 시즌 준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약 열흘이 흐른 지난 월요일 신한은행이 훈련을 하고 있는 인천 도원체육관을 찾아 신한은행을 둘러보고, 정인교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