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외환 백지은(28, 177cm)은 지난 시즌 코트에 등장한 샛별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고신인이지만, 프로에 재입단해 2시즌 만에 일을 낸 선수다. 사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백지은을 주목한다면 다들 ‘누구지?’라는 말을 먼저 뱉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시즌 백지은의 모습을 지켜본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백지은을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우리가 눈여겨 들었어야 할 메시지였다.
판도변화는 더 이상 없을까. 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이 지난 1일 개장했다. 그러나 소리소문 없이 지난 15일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FA 자격을 얻은 16명 중 2명(김계령, 강영숙)이 은퇴했다. 나머지 14명은 모두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015-2016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오전부터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은 20일 오전부터 모여 웨이트 트레이닝과 포지션별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상자였던 정미란(30, 181cm)의 선택은 잔류였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선택이었단다. KB는 정미란과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 6,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식적으로는 1차 협상 마감일인 지난 15일 발표됐지만, 양 측은 이견 차 없이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KDB생명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영주(47) 감독이 돌아왔다. 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은 이번 시즌 신임감독으로 2012년까지 팀을 이끈 김영주 감독을 선임했다. 예상치 못 한 파격인사였다. 프로스포츠에서 한 번 떠났던 감독을 다시 불러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서머리그를 준비 중이다. 2013년 부활한 퓨처스리그처럼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키울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와 시기는 이미 확정됐다. 오는 7월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