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장군멍군을 불렀다. 일단 춘천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2, 23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 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눴다. 국민은행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리은행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틀 휴식을 갖는 두 팀은 장소를 옮겨 26, 27일 3, 4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챔프전의 향방이 결정될 중요한 연전이다.
‘강철 오뚝이’ 춘천 우리은행의 포인트 가드 이승아(23)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부상을 딛고 살아난 이승아가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우리은행을 구해냈다. 당초 이승아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010년 우리은행에 입단해 팀의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에이스지만 올 시즌 후반기에 당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우리은행과 KB의 챔피언결정전. KB의 선전이 눈에 띈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여러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드 홍아란의 내실 있는 활약은 의미가 있다. 그는 KB와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다. 홍아란은 올 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확실히 한 단계 성장했다.
우리은행이 KB를 꺾고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이번엔 춘천 우리은행의 샤데 휴스턴 차례였다. 휴스턴(우리은행)이 챔파언결정전 2차전을 지배하며 1차전 영웅 쉐키나 스트릭렌(청주 KB스타즈)을 지웠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KB스타즈를 81-73으로 이겼다.
청주 KB스타즈의 돌풍이 멈췄다. 포스트시즌 첫 패배. KB에서 변연하의 존재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확인한 경기였다. KB는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에 73-81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