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외국선수 사샤 굿렛(26, 196cm)은 우리은행에서만 3시즌을 뛰고 있다. 단일시즌으로 바뀐 후 외국선수가 한 팀에서 3시즌 연속 뛰는 건 굿렛이 처음이다. 굿렛은 화려하진 않지만 성실하고, 골밑을 듬직하게 지켜줄 수 있는 선수다.
이민지(20, 173cm)와 신재영(23, 172cm)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강한 인상만큼이나. 약점도 보였다. 이민지와 신재영 모두 “오늘 경기는 50점 정도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WKBL 2015-2016 퓨처스리그 춘천 우리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
최윤아(30, 168cm)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5-2016시즌 코트 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경기 뒤’, ‘3경기 후’. 최윤아의 복귀가 시즌 초반 자주 이야기됐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출전이 미뤄졌다.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이 방송 인터뷰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박혜진은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출전, 팀의 61-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혜진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허리 부상 중에도 분투했다. 30일 신한은행전서 29분21초간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빡빡한 골밑 수비를 버텨냈고, 적절히 동료를 활용하는 지혜를 선보였다.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맞수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독주 채비를 알렸다. 우리은행은 30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1대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