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단일팀 이문규 감독이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단일팀 선수들의 호흡에 대해서 “북측 선수와 만난지 12일 됐다. 12일 됐는데 마치 3~4개월을 운동한 느낌을 받는다. 북측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훈련한다. 무언가 하려는 의사가 분명하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다양한 훈련과 함께 차분히 차기 시즌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길지 않은 휴가를 가졌던 하나은행은 소집 이후 WKBL 소속 6개 구단 중 가장 빨리 일본 전지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태백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가졌다. 두 번의 전지훈련 모두 체력이 키워드였다. 고산 지대 훈련을 통해 체력과 함께 정신력을 끌어 올리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소집 직후에는 미국인 코치를 초빙해 기본기를 강화하는 시간도 거쳤다.
지난 금요일, 부천 KEB하나은행은 연습 숙소로 용인 삼성생명을 불러 들여 연습 경기를 가졌다. 총 6쿼터로 진행된 이날 연습은 양 팀의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 주전들을 제외한 박신자컵 멤버가 주를 이뤘던 양 팀 라인업은 ''백업 발굴''을 키워드로 거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4년 차 김예진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여고를 졸업한 김예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보통 3라운드 선수는 WKBL에서 선수 생황을 길게 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더욱 그런 현상이 심화되었다. 또, 3라운드에는 선수를 거의 선발하지 않기도 한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선수들 기량이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
''아시아의 득점왕'' 로숙영을 비롯해 북한 선수 3명이 합류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2회 연속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이문규 남측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북한에서 정성심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남북 단일팀은 임영희와 박혜진을 앞세운 남측 선수 9명과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등 북측 선수 3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박신자컵 우승을 향한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노력이 연습경기에 담겨졌다. 지난 10일 KEB하나은행 연수원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오는 27일 수원에서 열리는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겨냥한 멤버들로 팀 내 젊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선발 라인업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