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을 구성하면서 전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이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단일팀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약 7시간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어 선수촌에 들어간 단일팀은 오는 15일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농구대표팀이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문규(62)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이번 대회에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여자 농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여정에 올랐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가 일본 여자농구의 강호 샹송 V-매직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월) 천안 KB연수원에서 열린 샹송 V-매직과의 연습경기에서 김가은(3점슛 3개 포함 16점 4리바운드), 김민정(14점 2어시스트 2스틸), 염윤아(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심성영(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1-69로 패배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에서 최고참인 임영희(38·우리은행)가 남북 선수들의 팀워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영희는 13일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전에 인터뷰를 통해 ""통일 농구를 하면서 얼굴을 익혀서 서먹한 것은 없었다""며 ""12일 정도 함께 훈련해 기간은 짧았지만 손발을 맞추는데도 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북측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이 딱 12일인데 느낌은 한 서너 달 같이 한 것 같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지휘하는 이문규 감독의 말이다.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 이문규 감독은 ""북측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뭔가 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며 ""우리 남측 선수들도 그런 부분은 마찬가지라 이번 대회에 뭔가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는 여자 농구와 조정 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떠났다.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와 조정, 카누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이날 여자 농구와 조정이 자카르타로 떠났고, 카누 단일팀은 2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