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0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이에 앞서 현재까지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선수들 간의 호흡을 다듬기 위해 부지런히 연습경기를 소화 중이다.
“시즌 중에 와서 정신이 없었다”고 운을 떼며 “팀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였고 수비에 집중하고 자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욕심을 내려두고 기회를 잡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훈련이 아닌 상황에서 모인 탓일까, 선수들의 표정은 한껏 밝아 보였다. BNK의 장지은 매니저는 “선수들이 여자가 되는 시간”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설명했다.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재미난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있었다.
최희진은 1987년생으로 염윤아와 함께 팀 내 최고참이다. 허예은은 2001년생으로 이제 막 성인이 된 팀의 막내둥이다. 신장도 최희진은 180cm, 허예은은 165cm로 간격이 반 척이다.
WKBL은 2020~2021 시즌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 외국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한 시즌을 치르기로 했기 때문. 6개 구단 모두 비상이 걸렸다. 이전과는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 선수들 모두 익숙치 않은 상황과 맞서야 한다.
강유림의 기록은 2득점 5리바운드.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돋보인 집중력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모습은 하나원큐가 그간의 약점을 지워나가는 데에 고무적인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