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잘 버텨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13일 1라운드 맞대결. 우리은행은 올 시즌 외국선수들의 평균 기량이 예년보다 떨어진다. 그리고 베테랑 임영희, 이적생 김정은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도 ""정은이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하루 하루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혜진이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4-69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박혜진이 역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얻어낸 승리였다. 박혜진은 2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나탈리 어천와도 20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지난 시즌 최강과 최약체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맞대결이 열린다. 지난 시즌 최강과 최약체의 맞대결. 그러나 현재 성적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수장들은 어떤 전략으로 상대할 생각일까?
배혜윤(28·삼성생명)이 기지개를 켰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8-70(26-17 20-11 15-25 27-17)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를 3승2패로 마무리한 삼성생명은 단독 2위를 수성했다. 반면 KDB생명은 1승4패로 최하위 자리에서 어렵게 시즌을 출발했다.
2017~2018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의 양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춘추전국시대’의 시작은 우리은행의 추락에서부터였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작년엔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예상을 뛰어넘었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우리도 도전하는 입장이다.
""20대 초반을 다 바친 우리은행이라 괜찮다가도 가끔 울컥할 때가 있어요."" 올 여름 부천 KEB하나은행의 포워드 김단비(25)는 큰 주목을 받았다. 떠들썩한 이적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자유계약제도(FA)를 통해 아산 우리은행 위비로 이적했다. 김단비는 그에 따른 보상 선수로 KEB하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