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확’ 바뀐 여자프로농구 순위 판도다. 지난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청주 KB와 부천 하나은행이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뜨거운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희(171cm, G)가 전·후반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였다. 부산 BNK는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49-60으로 패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BNK썸과의 홈경기에서 60-4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BNK에게 43-44로 뒤져 있던 하나은행은 4쿼터를 17-5로 압도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BNK를 6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BNK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개막 후 선두를 달리며 기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인다. 청주 KB 얘기다. 여기에 또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여제’ 박지수(27) 연속 결장에서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이슬(31)이 핵심이다. 박지수 없는 KB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역 생활을 접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을 이끌며 자신보다 후배들을 늘 먼저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장밋빛 미래를 그리길 바랐다. 다행히 올해는 원했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그의 ''라스트 댄스''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사키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첫 WKBL 소속 팀인 BNK의 창단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주득점원(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들이 편하게 공격에 임할 수 있게 도왔다. 사키의 헌신은 많은 플러스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