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20)이 손쉽게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던 신인상 경쟁이 시즌 막판 과열되고 있다. ‘다크호스’ 송윤하(19·청주 KB)에 이어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의 3개월짜리 지옥 훈련을 받은 이민지(19)가 득점력을 뽐내며 홍유순을 위협하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전주원(53) 코치 별명은 ‘쓰리잡러’다. 1인 3역을 한다는 뜻이다. 예년 같으면 훈련 지도와 선수단 관리면 됐다. 올해는 여기에 일본어 전담 통역이란 생소한 업무가 추가됐다.
용인 삼성생명 가드 윤예빈(28·180㎝)은 2020~2021시즌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2시즌 연속(2020~2021·2021~2022시즌) 경기당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평균 득점과 5리바운드 이상을 올리는 등 리그 정상급 가드로 인정받았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 에이스를 봉쇄할 수 있는 수비력 또한 일품이었다.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사직구장 최초 무료 관람 이벤트를 개최한다. 구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사직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즌 27번째 경기인 KB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창단 첫 우승을 기원하기 위한 무료 관람 팬서비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깡으로 똘똘 뭉친 슈퍼 루키가 등장했다. 쟁쟁한 선배들의 수비를 제치고 멋지게 위닝 샷을 터트린 후에도, 호랑이 위성우 감독에게 잔뜩 혼이 난 후에도 동요가 없다. 실력과 멘털을 겸비한 우리은행 이민지(19)는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민지는 2024~2025시즌 드래프트에서 1순위 6라운드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4~25 여자프로농구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팀당 5~6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1위 경쟁은 물론이고 마지막 남은 4강 플레이오프(PO) 출전권도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