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데뷔한 유망주 이민지(12점 3리바운드)는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20분 정도를 뛰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전히 팀 공격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핵심 중 한 명임을 보여줬다.
청주 KB스타즈 사카이 사라(30, 165cm)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부천 하나은행과 맞대결에 선발 출전, 26분 44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완승(84-50)을 도왔다.
30일부터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그런 만큼 뜻깊은 해를 기념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회 명칭의 주인공인 박신자 여사(83)의 방문이었다. 박신자컵 대회를 찾은 건 이번이 3번째다.
골밑의 대들보 역할을 해줘야 할 진안이 부상 복귀 후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여기에 김시온, 양인영과 더불어 최근 팀 내 최고참 김정은이 부상을 당하면서 부산에 내려오지 못했다. 4주에서 6주 정도의 진단을 받은 김정은이다.
올해는 2015년 대회 출범 이후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유럽리그 팀이 출전해 대회의 위상이 업그레이드됐다. 한국 6개, 해외 초청 4개 팀 가운데 스페인, 헝가리의 참가로 그동안 아시아권(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에 국한됐던 대회 영역이 확대된 것이다.
허예은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조별예선 A조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4-50으로 승리했다. KB 가드 허예은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