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힘없는 패배를 기록, 이상범 감독의 한숨을 늘게 한 하나은행이지만 3차전 극적인 승리로 기분 좋게 마지막 4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이지마 사키(13점 9리바운드)가 결승 득점 포함,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으로 나선 가운데 2년 차 신인 정현(8점 7리바운드)의 지원 사격도 빛났다.
전태영은 201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챔피언 반지를 하나 받은 전태영은 2023년 6월 부산 KCC로 팀을 옮겼다.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의 차이를 묻는 말엔 ""외곽슛 시도와 성공률은 비슷한 반면, 피지컬은 차이가 큰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좋아도 우리는 도망가면 안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스피드를 내세우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이하 사라고사)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이하 후지쯔)에 80-67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의 유승희가 이 케이스에 속한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3번이나 겪었다. 우리은행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그녀는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구단의 권유에 일본에서 수술을 받고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세키 나나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조별예선 A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아시아쿼터 선수 세키 나나미가 3점슛 4개 포함 35점을 폭격하는 대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