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48) 부산 BNK 감독은 아산 우리은행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승제)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BNK는 2년 전(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프전에 나섰다가 우리은행한테 3연패를 당한 바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가능성 많은 선수들과 함께 이 걸음을 잘 이어갈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다양한 기록과 함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은 ""BNK가 여자농구의 새로운 ''왕조''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한국 3x3 여자대표팀이 사상 첫 메인 드로우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대표팀은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5 FIBA 3x3 아시아컵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서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었다.
정상에서 변화를 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가드 박혜진(BNK)도 고민이 많았다. 2008년 우리은행에 입단, 곧바로 신인왕에 올랐다. 우리은행의 왕조시절을 함께 연 것은 물론이다. 2023~2024시즌까지 손에 낀 우승반지만 8개였다. 모든 것이 익숙해진 시점. 박혜진은 안정 대신 도전을 외쳤다.
하나은행의 이시다 유즈키는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WKBL의 입성하게 된 선수다. 2라운드 3순위로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갔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이 리그의 침체한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지도자로 돌아왔다. 당시 막내였던 1985년생 최윤아 감독이 친정 인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대선배이자 팀 동료였던 전주원(53) 아산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51) 부천 하나은행 신임 코치와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