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일본전에 에너지를 많이 소진했기 때문에 선수들 전체 움직임이 둔화되고, 대만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다. 하지만, 결국 대표팀 베테랑(김단비, 박혜진)의 집중력이 결국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본다""라고 했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대승의 비결이다. 이주연은 그 가운데 팀 내 최다인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6개 중 5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는 높은 슛 적중률이 돋보였다.
정선민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챔피언 결정전 포함 MVP(최우수선수상)만 8차례 받았다. 베스트 5엔 14차례 선정됐다. 2003년엔 한국인 최초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에 진출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00 시드니 올림픽 4위, 2002 중국 세계선수권대회 4강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덕분이었다.
대만전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내년 2월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상위 3위까지 내년 2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데, 호주가 4강에 합류함에 따라 준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한국과 대만의 2021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 이날 대만 전은 여러 스토리라인이 얽혀 있었다. 그중 최윤아 코치와 첸 웨이지안 감독, 두 악연의 재회가 주목을 받았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19위)은 30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대만(FIBA 랭킹 34위)과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아사이컵 4강 진출 결정전에서 80-7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