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가 국가대표 출신 ''명품 포워드'' 박정은(44) 감독을 선임했고 청주 KB는 김완수(44) 전 부천 하나원큐 코치, 인천 신한은행은 구나단(39) 전 코치가 2021-2022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
새로운 리더십, 리그 정상급 선수들의 이적, 특급 유망주들의 가세 등으로 새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끝낸 여자프로농구 2021-2022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1997년에 출범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악의 흑역사를 꼽자면 역시 2015-2016 시즌에 있었던 ''첼시 리 사태''였다. 지난 2015년 198cm의 뛰어난 신장을 가진 ''외국인 선수''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이라고 공문서를 위조하면서 특별귀화선수 자격으로 한국땅을 밟아 ''국내 선수''로 WKBL 무대를 누볐다.
여자프로농구 WKBL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돌풍의 희생양이 됐던 청주 KB가 칼을 갈고 나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기존 전력인 ‘국보급 센터’ 박지수에 국가대표팀 주포 강이슬까지 강력한 조합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8일 네이버와 유튜브 여농티비 채널 등을 통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가 아바타로 등장해 시즌을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은 18일 WKBL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W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6개 구단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외부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 환경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