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최초의 여랑이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2020년 창간 20주년을 맞은 점프볼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농구와 일찍 이별한 팬들을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외장 하드의 영상들을 언박싱 하기로 했다.
박다정은 지난 2011년 WKBL총재배와 춘계연맹전, 대통령기에서 인성여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WKBL총재배와 대통령기에서는 최우수선수(MVP)가 되기도 했다. 당시 여고 최고의 득점원으로 꼽혔다.
지난 5월 7일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 WKBL은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승팀은 용인 삼성생명이며, MVP는 가드 신이슬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도 조기 종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함께 마무리 되었다. 1위와 3위라는 키워드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던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 마감을 코 앞에 둔 순간에 ''종료''와 궤를 함께 하고 말았다.
숙명여고 출신의 박혜미는 2014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박혜미는 결국 2018년 12월 임의탈퇴로 공시됐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삼성생명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김단비는 춘천 우리은행에서 데뷔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 김정은의 보상선수로 하나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하나은행에서도 두 시즌을 보낸 그는 다시 한 번 보상선수로 이적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