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목에 방울달기''의 주인공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청주 KB를 74대72로 눌렀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KB를 연파하면서 우승후보로서 위용을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믿고 보는 명승부다. KB와 우리은행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1라운드에 이어 또 한번 명승부를 펼쳤다. KB가 3-2 지역방어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는데도 무너지지 않는 건 수비활동량이 늘어났고, 하프라인에서의 압박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KB에게 역대 4호 개막 10연승은 허락되지 않았다. 이 부문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을 넘지 못했다. 청주 KB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74로 패했다.
우리은행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박혜진 활약을 묶어 박지수, 강이슬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접전 끝에 74-72로 이겼다.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왕 강유림(24·삼성생명·사진)은 지난 1라운드 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달 24일 시즌 개막전인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4점·8리바운드로 준수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BNK는 현재 1승 8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전 김한별(178cm, F), 강아정(180cm, F)의 합류로 인한 전력 상승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