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출신의 김해지는 입단 후 혹독하게 훈련했다. 체육관에서 팀 훈련은 물론이고 이번 여름 아산에서 치른 두 차례 체력훈련도 모두 낙오 없이 소화했다. 그 결과 한눈에 봐도 입단 때와 완전히 다른 날랜 몸이 되어 돌아왔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눈에 띈 건 윤예빈. 선발로 출전한 윤예빈은 이민지, 신이슬과 앞선을 이끌면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까지도 책임지면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유영주 BNK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이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연습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가급적 많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의 핵심 선수다. 한채진, 김수연(이상 신한은행)에 이어 WKBL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분류되지만, 기량과 영향력 면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짧은 시간 동안 3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자유투로 득점을 올린 그의 최종 기록은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화려한 기록도 아니고 팀도 97-107로 역전패했지만, 이명관에게 이날 23일은 잊지 못할 하루였다.
눈에 띈 선수로는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안주연. 2쿼터부터 출전한 그녀는 바쁘게 움직이며 코트 이곳저곳을 누볐다. 슛 컨디션 난조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존재감만큼은 확실한 안주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