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정은, 박혜진, 김소니아 활약을 묶어 김단비, 배혜윤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76-63으로 이겼다.
패배하는 과정 속에도 하나원큐의 백업 빅맨 이정현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정현은 이날 1쿼터 막판돼서야 코트에 들어섰다. 그녀는 2분 6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경기의 흐름을 파악했다. 또한 본인의 임무인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만전을 기했다.
꼭 필요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온갖 미사여구를 붙일 수도 있었지만, 더 이상의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었다. 관심을 잃어가고 있었던 여자프로농구.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홍아란(29)이 KB에 지명됐다.
''호랑이 띠'' 박지수의 새해 소망은 우승도 MVP 수상도 아니다. 바로 연애다. 청주 KB의 박지수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28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90-69)를 이끌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험난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8경기를 소화하며 단 3승(15패)만을 거뒀다.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신세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간판 강이슬(KB스타즈)이 FA계약을 통해 청주 KB스타즈로 이적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그런 국보 센터를 데리고 운영하는 것 자체가 복 받은 거죠."" 청주 KB스타즈가 ''국보센터'' 박지수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아페수어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아직 5라운드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매직넘버가 초읽기에 들어갈 정도로 압도적인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