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7일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KB는 강아정과 최희진이 나란히 14점을 올렸지만 후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70-81로 패했다.
청주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은 그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모든 계절을 바쁘게 보냈다. 여름, 그리고 가을이 되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겨울, 그리고 봄에는 KB스타즈의 에이스로서 1년 내내 쉬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정상일 감독은 몸이 좋은 선수들을 꼽아달라고 하자 김아름을 지목했다. 정 감독이 그를 가리킨 이유는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김아름은 김단비(29점)에 이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다. 슛 감각도 좋았고, 활동량도 적지 않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물포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79-99로 패배. 김단비가 27점을 올렸고, 김아름도 17점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김수연과 이경은도 8점씩을 기록했다.
내외곽에서 더 유기적인활약을 보인 삼성생명이 KB와의 경기에서 지난 주 패배를 설욕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17일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81-70으로 승리했다.
김단비는 지난 7월 10일 수원대와 첫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약 두 달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박신자컵에 짧게 출전하기도 했지만, 지난 8일과 9일 부산 BNK와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출전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