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B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챔피언에 등극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021~2022 챔피언 결정전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KB스타즈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경기 양상을 일방적으로 본 이는 많지 않다.
WKBL 봄농구가 한창이다. 지난 10일 치른 2021∼2022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꺾고 통합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은 12일 다시 한 번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지수(24·청주 KB)는 지난 10일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3분10초를 뛰었다. 지난 3월31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오른쪽 고관절과 엉덩이 부위 근육을 다친 박지수는 이날 1쿼터 우리은행 김정은과 부딪힌 뒤에는 한참 쓰러져있다 부축받아 나가기도 했다.
BNK는 올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삼성생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정규리그서 4위를 차지, 꿈의 무대인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58-78로 완패했다. 1쿼터까지는 대등하게 싸웠지만, 2쿼터에 흐름을 내준 뒤로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