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공시 전부터 머리가 복잡했다. “아무 팀도 제안을 안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개인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고민하기를 꼬박 2주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적극 구애에 마음을 굳혔다.
“부상으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데, 제가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2019~2020 시즌 종료 후 WKBL 2차 FA(자유계약) 규정이 바뀐 뒤, WKBL FA(자유계약) 시장은 한층 활발해졌다. 2021~2022 시즌이 종료되고 나서도 마찬가지.
부산 BNK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포워드 한엄지와 계약 기간 4년, 연봉 총액 1억 8천만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자유계약(FA) 최대어'' 김단비(32)를 품에 안았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단비는 4년 총액 4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우리은행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총액에는 3억의 연봉과 1억 5천만원의 추가 수당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프랜차이즈스타의 이적이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신한은행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이적, WKBL FA시장이 요동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