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과 ‘명마’가 붙는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정규리그를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로 시작. 정규리그 1위와 4위의 대결이지만, 단기전은 모른다.
아산 우리은행은 ‘반지의 제왕’을 꿈꾸고 있다.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올시즌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1위 우리은행은 4위 인천 신한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11일부터 3전 2선승제로 격돌한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인상의 주인공은 박소희(21·부천 하나원큐)다.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26경기에서 평균 14분56초를 뛰며 4.42점·1.9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을 인정받았다.
1997년 2월 24일 한국여자농구의 새로운 장을 펼칠 여자프로농구리그 WKBL이 창립됐다. 1998년 7월 여름리그를 시작으로 역사의 첫 페이지를 넘긴 WKBL은 리그 형태에 변화를 거듭하는 등 25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프로 데뷔 16년 만에 생애 첫 MVP를 차지한 날.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3)는 팀 선배 김정은(36)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목걸이였다. 김단비는 MVP 단상에 올라 ""김정은 언니가 미리 MVP를 축하한다고 목걸이를 선물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얽히고 ?힌 운명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김단비(33·우리은행)과 김소니아(30·신한은행)의 이야기다.지난해 5월 ‘대형 이적’이 여자농구를 강타했다.